국정원 퀴즈게임〈퀴즈서당〉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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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국가정보원이 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에서는 인터넷에 익숙한 신세대들의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퀴즈게임인 "퀴즈서당"을 선보였다.

게임개발사인 (주)씨아이소프트사에 의뢰해 개발한 이 게임은 12월 20일부터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와 퀴즈서당 홈페이지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퀴즈서당〉은 캐릭터, 게임방식, 디자인 등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역사·상식·과학·고사성어·컴퓨터 등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일반퀴즈 게임과 북한말 바로 알기 타이핑게임, 줄다리기, OX 서바이벌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 대전도 지원해 최대 7명까지 온라인 상에서 퀴즈실력을 겨룰 수 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컴퓨터 게임들이 비현실적인 괴물 등을 캐릭터로 설정되어 폭력성, 중독성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퀴즈서당은 건전하게 일반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히며 "다수의 네티즌과 실력을 겨루며 다양한 아이템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오락성도 고려해 개발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에서는 향후 〈퀴즈서당〉내에서 모의 과거시험 등 이벤트를 실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참여도가 높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국가정보원 국가정보관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푸짐한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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