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발칸 MVP'에 켄테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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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땄던 콘스탄티노스 켄테리스(27.그리스)가 터키, 유고,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등 발칸 6개국 통신사들이 제정한 `올해의 발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켄테리스는 백인으로 유일하게 올림픽 200m 결승에 나선 뒤 중반까지 5위로 뒤지다 막판 혼신의 스퍼트로 대런 캠벨(영국)과 아토 볼든(트리니다드토바고)을 제치고 우승,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백인의 올림픽 200m 우승은 80년 모스크바대회 때 피에트로 메네아(이탈리아)이후 20년만의 일이었다. (소피아<불가리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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