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전] 장중 연중최저치 추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IMT-2000 재료가 급속히 소멸되는 양상을 보이며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은 4일 연속 하락한 미국 나스닥시장과 IMT-2000 재료의 노출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며 장중 연중최저치를 하향돌파하는 등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수는 낮 12 현재 지난 주말보다 1.70포인트 떨어진 66.24를 기록하며 지난 4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 66.38을 밑돌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에 짙은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이 1억주를 간신히 넘어서는 등 거래규모도 평소수준을 못미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소폭에 그쳐 반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낮 12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억원과 3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8일 연속 매도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새롬기술, 쌍용정보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통신주가 상대적으로 깊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LG텔레콤이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한통프리텔도 외국인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도 유통업종의 지수하락률이 5%에 다가서는 등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종목수는 3백85개로 상승종목수 1백64개를 큰폭으로 압도하고 있다.

IMT-2000 테마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위성방송 테마주들도 휴맥스, 기륭전자가 소폭 상승하고 있을 뿐 강한 시세분출에는 힘이 부치고 있다.

한편, 프리챌을 인수한 신안화섬이 가격제한폭에 도달하며 영업일수 3일만에 코스닥 황제주 자리를 탈환했으며 코스닥 퇴출심사를 앞두고 있는 다산과 한올이 나란히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고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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