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노조 행장 출근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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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조동조합은 16일 신한은행과 경영자문이행 합의서(MOU)를 체결한 강중홍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이정호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5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시 이도1동 본점앞에서 출근하는 강 행장에게 "노동조합의 동의없이 독단적으로 신한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은행 출입을 막았다.

그러나 강 행장이 승용차편으로 곧바로 떠나면서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제주은행 노조는 18일부터 전면 파업하려던 당초 방침을 수정, 18-19일 조합원들에게 사복을 입고 근무토록 하는 등 일단 준법 투쟁키로 했으며 파업은 금융노조의 투쟁 일정과 함께 하기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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