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14일 (현지시간)
11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가 전월비 0.1% 상승하는데 그쳐 3개월래 가장 작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PI는 지난 8월 전월비 0.4% 하락한 바 있다.

또한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코어 PPI 역시 전월비 보합세를 보여, 인플레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11월 PPI와 코어 PPI가 각각 전월비 0.2%, 0.1% 상승할 것으로 관측해왔다.

블룸버그뉴스는 11월 PPI 결과는 장기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가 위험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날의 PPI 결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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