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홈페이지 운영 부실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강릉시가 지난 8월 새로 단장한 인터넷홈페이지(http://www.kangnung.ne.kr)가 통계 자료를 제때 올리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강릉시는 인터넷에 24개 실.과별로 운영중인 각종 행정 및 통계자료 등 62개의 메뉴를 조사한 결과 64.5%인 40개 메뉴가 텅 비어 있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수 및 수도시설과, 특정지역개발사업소, 도시과, 건설과, 지역경제과, 세정과, 회계과 등에서 올리도록 돼 있는 관련 통계자료 등은 대부분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별 생필품 가격비교, 소비자 물가동향, 세무자료, 민원봉사 관련자료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자료를 제공하는 지역경제과, 세정과의 정보메뉴는 더욱 부진했다.

시민들은 "강릉시 인터넷 홈페이지가 새로운 자료는 찾아보기 힘든 것은 물론 아예 텅텅 비어있어 정보의 바다라는 이름을 쓰기가 부끄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불편을 주거나 의식주와 관련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자료를 즉각 올려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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