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입 증가율 연중 최저치 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수출.수입증가율이 올들어 각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중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금액은 150억2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하는 데 그쳐 올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수입은 141억6천900만달러로 20.8% 증가했다. 이는 월중 기록으로는 수출과 함께 올들어 최저치다.

수출.수입 증가율이 이처럼 둔화된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기조와 관련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11월 무역수지는 8억5천2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며 1-11월 흑자 누계는 101억6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전품목에서 전반적으로 증가율이 둔화됐으며 선박(-20.2%), 종이류(-11.7%)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고유가로 수입부담이 큰 원자재(20.8%), 자본재(13.6%) 수입이 둔화되고 있고 소비재(23.6%)수입도 지난 8월 이후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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