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벤처, 컨소시엄 구성해 활로찾자"

중앙일보

입력

침체된 지역 벤처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특화산업의 개발,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광주소프트지원센터 오창렬연구원은 9일 내놓은 ''지역특화산업과 소프트웨어기업의 성장전략''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광주지역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光)산업이나 문화,관광산업 등 이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오연구원은 "현재 지역 소프트웨어 벤처기업들은 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부족으로 개발 및 운영자금이 부족하고 영세 벤처기업들에 대한 취업기피로 개발인력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벤처기업들의 운영상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또 "지역벤처기업들은 수익구조와 핵심기술, 마케팅 능력 등이 부족한데다 전문화된 관리인력이 없어 이지역 벤처기업들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연구원은 이에대해 "벤처기업들이 지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특화산업의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를 위해 투자조합이나 엔젤기금 조성 등 집중화된 지원창구 마련도 뒤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된 수익, 창업 아이템 발굴이 절실하다"며 "특히 광주지역 벤처기업들은 광산업, 문화.관광산업과 관련한 특화산업 개발과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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