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991모금운동' 전개

중앙일보

입력

경북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는 7일 '사랑의 자투리 991모금운동' 발대식을 갖고, 범도민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991모금은 경북도청 직원을 중심으로 자신의 금융계좌에서 매달 9백91원 (1구좌)
을 공동모금회의 지정계좌로 자동이체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까지 동참을 유도하는 운동이다.

'사랑의 자투리 모으기' 는 매달 받는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나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과 나누자는 사랑운동이다.

991은 99명이 1명을 도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다.

또 99명의 돕는 사람과 1명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모여 모자람 없는 완전한 세상 (99+1=100)
을 만들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민 10만명이 이 운동에 참여할 경우 1년동안 10억원의 성금이 모여 불우이웃에 1백만원씩 1천명을 도울 수 있다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매달 9백91원이 얼마 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돈이 모이고 모이면 큰 돈이 돼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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