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변수 안정으로 국내변수에 관심 집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증시의 폭등세로 국내시장이 급격한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의 관심은 국내변수로 집중될 전망이다.

6일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홍성국 부장은 "나스닥 하락의 직접적 계기가 됐던 금리 문제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개입을 시사하고 미 대선 종결이 가시화됨에 따른 해외요인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부장은 또 "미국경기 침체, 반도체가격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의 주요 해외변수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국내적 변수로 압축될 것"이라며 "벤처기업의 각종 비리사건이 악재로서 효력을 상실해가면서 시장의 관심은 금융부분 등의 구조조정으로 집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홍부장은 "전일 나스닥시장이 1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해 기술적인 추세전환을 확인시키지는 못했다"며 "이번 FRB의 금리인하 시사는 미국 시장의 하락을 단기적으로 멈추는 효과의 범주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in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