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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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2005년까지 모두 5천억원을 투입해 대학의 정보통신 관련 학과의 신설과 증원, 해외장학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20만명 가량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 빌딩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2000''과 `아시아 대양주 정보산업기구 총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소트프웨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세계적인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핵심기반이 된다"면서 "정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확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통령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그 역기능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기 위한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고 해킹과 컴퓨터 바이러스를 방지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초일류의 정보화 강국에 진입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조기에 완성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의 보급과 정보화 교육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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