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장-금융노조위원장 회동 무산

중앙일보

입력

4일 오후 있을 예정이던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의 회동이 무산됐다.

금감위 강권석 대변인은 "금융노조 이 위원장측에서 면담을 요청해 왔으나 이근영 위원장의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워 오늘은 만날 수 없다고 통보했다"며 "회동일정은 추후 다시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도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금감위쪽에서 오후 4-5시께 이용득 위원장이 금감원을 방문해도 될 것처럼 얘기했으나 갑자기 '오늘은 안되겠다'고 연락을 해 왔다"며 회동 무산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에서는 금감위원장에게 ▶노사정 합의에 따라 노조 합의없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평화은행과 3개 지방은행을 묶는 금융지주 회사 설립을 허용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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