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빅3 매출 급감

중앙일보

입력

미국 경기 둔화로 자동차 빅3의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 (GM)
는 지난날 승용차.트럭 판매가 저조해 미국내 매출액이 8.4%급감했다.

포드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매출액이 각각 8.4%, 5%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대대적인 할인 판촉 행사로 소비자들을 유혹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감소 등으로 빅3의 매출액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자동차 업체들은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잇따라 감산에 돌입하고 있다.

포드는 북미 지역 공장의 12월 자동차 생산량을 3만8천대 줄이기로 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향후 3주 이내에 북미 12개 공장중 7개 공장에서 조업 단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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