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결국 감산키로

중앙일보

입력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최근의 경영난에 따른 자구책으로 결국 자동차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독일의 다임러 벤츠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1998년 합병해 탄생한 대형 자동차 회사다.

방송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 법인이 12월에 13개 공장중 11개 공장의 가동률을 낮춰 당초 목표보다 5만대 이상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이들 공장에서는 모두 21만여대의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했다.

이 회사는 3분기에 모두 5억1천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 매출액도 4~6%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독일인.미국인 주주들은 최근 "실적 둔화와 주가하락으로 주주들만 손해를 입었다" 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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