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MCI코리아와 관련설 사실무근"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엔씨소프트는 1일 MCI코리아와의 관련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색출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강력 요청했다.

허홍 엔씨소프트 재무담당 이사는 이날 "지난달 29일부터 증권가 일부에서 `엔씨소프트가 진승현 게이트와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서가 나돌고 있다''는 허황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허 이사는 "MCI코리아와는 지분 출자나 다른 관계가 전혀 없는 완전 무관한 회사"라면서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관련 루머가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지 얼마만에 또 괴소문이 나도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주주 이익 우선과 투명한 경영을 이념으로 하는 회사이니만큼 누구보다 관련 정보를 먼저 발표한다"면서 "악성 괴소문에 대해서는 귀담아 듣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 2000년 경영결산과 2001년 신비전 및 경영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사람을 색출해줄 것을 관계 당국에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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