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 가능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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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증권은 30일 한국통신엠닷컴과 한국통신프리텔의 합병 여부는 내달 26일 발표 예정인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 획득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통프리텔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이하로 하락함으로써 주주의 10%만 주식매청구권을 행사해도 주식매수비용이 8천174억원에 달하고 대주주인 한국통신도 IMT-2000 사업권 획득에 실패해 주식매수청권 비용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합병에 반대하는 것도 고려중이기 때문이라고 한누리증권은 말했다.

한누리증권은 그러나 한통컨소시엄의 IMT-2000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은 예정대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가 합병시 자본금은 9천598억원으로 늘고 가입자도 10월말 현재 818만명으로 증가해 SK텔레콤을 견제할 수 있는 무선통신회사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한누리증권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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