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퀄리파잉 첫날 88위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 88위, 이승만 1백39위. 그러나 아직 5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실망은 이르다.

최경주(30)가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토너먼트 코스(파72.7천2백4야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골프 퀄리파잉 스쿨 최종예선전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도 1개 범했다.

청각장애를 딛고 골퍼로 성장한 이승만(20)은 2오버파 74타(버디 4개.보기 6개)를 기록, 하위권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8번홀(파4)에서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파4의 4, 7번홀과 파3의 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토드 바랭거가 10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토미 톨스가 9언더파 63타로 뒤를 이었다.

1백69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6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퀄리파잉 스쿨 최종 예선전에선 상위 35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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