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0.4% 하락

중앙일보

입력

농축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내린 데 힘입어 소비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생산자물가는 여전히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10월보다 0.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0.3%)에 이어 두달 연속 내림세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2.8%,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6%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 현재까지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연간 목표치(2.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공업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0.4% 내려갔고, 농축산물은 출하 증가로 채소류 값이 내려 2.7% 하락했다. 그러나 공공요금은 0.5%, 집세는 0.3%, 개인서비스는 0.1% 상승했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석유제품과 전력요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작년말 대비로는 1.5%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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