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흡수체 수요 증가 기대"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등록기업인 파워넷은 정통부의 전자파 보호기준 연내 고시 발표와 관련해 전자파흡수체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종희 파워넷 부사장은 "정통부의 전자파 보호기준 연내 고시 발표로 주주들의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며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등 세계적인 휴대폰 3사가 전자파 방출량을 내년부터 표시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 부문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사장은 이어 "통신장비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전제품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흡수체의 주원료인 세라믹소재의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넷은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법제화가 될경우 향후 매출 수익이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자파흡수체(Wave Buster)는 미국, 일본, 한국에 이미 물질특허를 7건 획득했고 전세계에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액상코팅제품은 현대전자의 미국 수출용 휴대폰에 도포되어 수출되고 있으며 외부부착용은 세계 4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외부부착용 제품은 지난해 10월 독일의 전자파측정 공인 기관인 IMST에서 인증받아 CE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전날 인체에 대한 전자파 흡수율(SAR)을 미국 등이 규정하고 있는 엄격한 수준인 1.6W(Watt)/㎏으로 정해 2002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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