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대변인 록하트, 오라클 경영진에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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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대변인 조 록하트가 세계 2위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 최고경영진에 합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쇼어즈에 위치한 회사는 28일 록하트를 기업 전략및 홍보담당 이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초 백악관을 떠난 그는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오라클의 향후 비즈니스 전략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의 엘리슨 회장은 이 날 발표문에서 "록하트가 e-비지니스와 e-정부의 혜택을 분명하고 폭넓게 전달하려는 오라클의 노력에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록하트가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워싱턴 D.C.에서 주로 지내면서 한 달에 1~2주 정도 실리콘 밸리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록하트는 "오라클이 미래 사업방식의 토대를 세우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제공하는 것의 의미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며 "오라클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름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 날 나스닥시장에서 1 달러 떨어진 23-1/8 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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