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스만, 냅스터사와 유료화 합의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상에서 음악화일을 MP3형태로 무료로 내려받는 시스템을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 넵스터사와 최근 전략적인 제휴를 하기로한 독 최대 미디어그룹인 베텔스만사는 음악화일 다운로드시 요금을 받는 문제와 관련해 양사간 합의가 임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베텔스만 안드레아스 슈미트사장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양사간에 이견이 있지만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주에서) 곧 한 두가지 합법적인 공동사업에 합의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냅스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80%가량이 음악화일을 인터넷상에서 다운로드는 대가로 월 15달러정도의 요금은 기꺼이 지불할 것으로 조사됐다" 면서 "베텔스만은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넵스터의 음악화일 공유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고 덧붙였다.

베텔스만은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2천만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넵스터사를 상대로 저작권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제휴발표이후 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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