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카지노 1일 평균 매출 11억8천만원

중앙일보

입력

28년만에 내국인 출입이 허가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스몰카지노의 하루 평균 매출은 11억8천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랜드가 최근 관계기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21일간 총매출액은 1일 평균 11억8천1백여만원인 248억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 10월 28일 개장한 스몰카지노의 한달 매출액은 3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이기간 카지노 총 입장객은 8만310명으로 고객 1인당 카지노에서 평균 30만원씩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지노의 하루 최고 매출액은 지난 2일 21억5천900만원이었으며 하루 최하 매출액은 개장 둘째날이었던 지난 10월 29일 2억1천만원이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매출액이 당초 예상액(1일 평균 3억원)보다 3배이상 많은 것은 슬롯머신의 경우 고객들의 게임 속도가 예상보다 3배이상 빠르고 테이블게임은 아직 초보 고객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개장 한달이후 매출액을 공개할 방침이었으나 매출액을 공개하면 카지노 열풍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우려해 당분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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