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세자르ㆍ라덱 해트트릭, 전남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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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라덱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전남 드래곤즈가 2000서울은행 FA컵축구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여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회전에서 세자르가 전반 13분과 34분, 후반 22분과 31분에 각각 1골씩을 넣어 소나기골을 퍼붓고 라덱 역시 3골을 몰아넣어 한 수 아래인 동국대를 9-2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남은 16강에 안착해 오는 28일 전북 현대와 준준결승 진출을 다투게됐다.

전남-동국대전에서 터진 11골은 FA컵대회 사상 한 경기 최다골이자 한 팀 한경기 최다득점이었다.

한 경기 최다골 종전기록은 96년 부천 SK-중앙대전으로 당시 부천이 5-3으로 이겼으며 한 경기 최다득점도 97년 포항이 주택은행을 7-0으로 꺾은 것이 최고기록이었다.

전남은 전반을 4-1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고도 후반 5골을 몰아넣어 약체 동국대를 울렸다.

성균관대는 울산에서 열린 한국철도와의 경기에서 이정운의 눈부신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고 경찰청은 정용훈(2골 1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경희대를 4-1로 이겨 16강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상무는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울산.여천=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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