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입던 속옷 가져오면 보상판매"

중앙일보

입력

"입던 팬티는 2천원, 사용하던 브래지어는 5천원을 쳐줍니다."

내의업체인 비비안의 중저가 내의 임프레션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입던 팬티나 브래지어를 가져오면 개당 각각 2천.5천원씩 값을 쳐주는 보상판매전을 백화점과 전문점 매장에서 연다. 다른 회사 제품도 1대1로 보상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헌 내의나 브래지어는 걸레로 쓰기도 어려워 이번 행사에 팬티만 적어도 1만장 이상 수거될 것" 이라며 "수집한 팬티와 브래지어는 디자인 유형을 분석한 후 폐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여성용 팬티의 경우 이 회사 제품은 가격대가 4천8백원부터 2만원선, 브래지어는 2만5천원부터다. 남성용은 삼각 팬티가 8천8백원부터, 트렁크 팬티는 1만5천원 선이다.

올해 매출 1백억원을 목표로 잡은 임프레션은 이번 행사로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내의업계 관계자는 "통상 내의는 세일을 하지 않았는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보상판매가 각광을 받을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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