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폭락세 진정…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폭락과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의 급등에 따른 반등 기대감으로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200원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코스닥지수가 한때 전날보다 1.52포인트 내린 71.3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자산관리공사의 달러 공급 방침으로 원화환율이 다시 1천190원대로 안정되고 나스닥 선물지수도 강세를 유지하자 점차 낙폭이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72.71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9천100만주로 이 때쯤 1억주를 넘어섰던 전날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31억원,기관은 179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의 ‘사자’주문으로 중소형 개별주로 매기가 유입되면서 상승종목 수가 273개(상한가 14개)로 하락종목 수 249개(하한가 3개)보다 많은 상태다.

특히 A&D(인수후 개발) 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A&D설이 나돌던 세화는 이날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동미테크는 10일째,남성정밀은 3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나스닥 선물지수가 급등한데다 개인들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오후에는 지수가 강보합권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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