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전] 7일만에 반등…환율부담은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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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6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시장은 공적자금 동의를 위해 한나라당이 등원한다는 소식과 한국전력 노조의 파업유보 결정에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며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오전 11시5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47포인트 오른 522.78을 기록, 하룻만에 520선을 만회했다.

두바이산 유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선물 급등에 따른 선·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도 시장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천2백9원까지 치솟는등 달러화대비 원화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1분 현재 전일보다 5.50원 오른 1천1백9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규모는 적으나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오전 11시40분까지 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백33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처럼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거의 반토막이 났던 광주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등 지방은행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눈길을 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7천만주, 7천억원 수준이며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4백71개(상한가 14개)
, 내린 종목은 3백33개(하한가 9개)
다.

신흥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재료에 의한 기대감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다소 살아났다"며 "다음주에도 미국 대선과 맞물려 있는 나스닥시장의 추이와 기타 증시변수들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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