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병원밖 외출

중앙일보

입력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정주영(鄭周永)현대 전 명예회장이 최근 병원 밖 나들이를 자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鄭전명예회장은 오는 25일 85회 생일을 맞는다.

현대 관계자는 21일 "鄭전명예회장이 오늘 오후 입원 요양 중인 중앙병원을 나와 청운동 자택에 잠시 들른 뒤 영종도 신공항고속도로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고 밝혔다.

鄭전명예회장은 이어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안에 있는 복집에서 복요리로 식사를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鄭전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주말에도 휠체어를 타고 현대백화점에 들러 빵집에서 직접 빵을 샀다고 그룹측이 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이 대신 빵을 사다 드리겠다고 했으나 鄭전명예회장이 거부한 채 직접 가게에 가서 손수 빵을 골라 샀다" 고 말했다.

지난 9월 추석 이후 두달째 입원 중인 鄭전명예회장은 최근 답답하다며 외출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고 현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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