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M 21일 최종 부도

중앙일보

입력

SK그룹에서 분리된 ㈜SKM이 2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SKM은 이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SKM은 오디오테이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1993년에 동산유지(현 동산C&G)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외환은행은 SKM이 지난 20일 외환은행 퇴계로지점에 돌아온 어음 60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으며, 이 돈을 21일에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고 밝혔다.

SKM의 은행권 부채는 모두 7백억원 가량으로 제일은행이 2백50억원 안팎으로 가장 많고 외환은행이 2백억원, 조흥.산업.국민.서울은행이 각 5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SKM이 계열사인 동산C&G에 대한 과다한 자금지원을 감당하지 못해 부도를 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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