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멕시코 투자등급 상향조정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사는 21일 (현지시간)
멕시코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은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지난 2월 무디스가 멕시코를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했기 때문에 S&P도 곧 뒤따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날 발표로 그러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S&P는 오는 12월 정권을 수립할 빈센테 폭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내년 긴축재정을 촉구하는 한편 세제개혁.은행 지급능력 강화.전기 및 석유화학산업의 규제완화 등 장기적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개혁안들은 야당이 지배하는 의회의 통과가 있어야 실현할 수가 있는 것으로 S&P의 등급 상향조정은 폭스 당선자가 의회를 어떻게 조정하는지 드러날 내년 1분기까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