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손발척척 맞춘 삼성, SBS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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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삼성,그리고 그 안에서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하는 ‘람보 슈터’ 문경은.

문경은은 21일 SBS와의 수원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31득점을 퍼부어 삼성이 1백7-88로 승리하는데 견인차가 됐다.상승일로의 삼성은 1라운드를 8승1패로 끝내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쿼터 주희정의 속공과 맥클래리의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27-17로 앞섰다.SBS는 2쿼터 ‘막슛’ 에드워즈(19득점)와 김재훈(24득점)의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2쿼터 7분이 지나면서 점수는 38-31로 좁혀졌다.

삼성 벤치는 즉각 작전 타임을 불렀다.대단한 작전은 아니었다.

문경은은 동료의 스크린을 받아 수비수 김성철을 제치고 깨끗한 3점슛 두개를 연거푸 꽂았다.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작전이었지만 SBS는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스코어는 44-32,이것으로 승부는 끝났다.

SBS는 계속해서 골밑으로 다가서는 맥클래리(29득점)와 프루(19득점)를 막기 위해 문경은을 표적 수비할 수 없었다.골밑이 강해진 삼성에서 문경은은 마음껏 외곽을 누볐다.

삼성은 3쿼터 5분쯤 66-41로 앞서자 외국인 선수를 빼고 토종 선수들로 대응하는 강자의 여유를 보였다.

한편 기아는 울산에서 '사마귀 슈터' 김영만의 활약으로 신세기에 101-83 으로 승리했다.

기아의 김영만은 3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올시즌 게임 리드에 주력하고 있는 강동희는 6점,11어시스트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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