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일본기업 최초로 트래킹주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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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일본 기업으로는 최초로 트래킹 (Tracking) 주식을 발행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트래킹주란 본사 사업체의 일부 부문을 분리해 별도로 발행하는 의결권 없는 주식으로, 모기업이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한 채로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소넷이라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소니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대해 1천억엔 (9억1천만달러) 규모의 트래킹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소니는 이를위해 내년 1~2월쯤 주주총회를 열고 트래킹주 상장에 관한 회사 강령 개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소니는 별도의 상법 개정 없이도 트래킹주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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