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걸스 해체 위기

중앙일보

입력

영국의 여성 4인조 그룹 스파이스걸스가 해체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그룹 멤머들이 최근 음악 전문 위성방송인 엠티비의 유럽 음악상을 타기 위해 스웨덴의 스톨홀름에 머물면서 서로 갈라설 것을 심각하게 논의,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첫 앨범이 2천2백만장이 팔리고 2집도 1천3백 만장이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온 스파이스걸스는 최근 내놓은 3집 '포레버' 가 발매 2주동안 10만장 밖에 팔리지 않자 제작사인 버진 레코드와 불화를 겪고 있다.

또 몸이 너무 불어 그룹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는 그룹 멤머 '멜 C' 가 리포터로 직업을 바꾸겠다고 하는 등 불협화음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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