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화바우처(culture voucher)’ 사업이 2일부터 시작된다.
문화바우처는 문화관광부가 소외계층과 청소년이 문화ㆍ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연간 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CGV 등 영화관 입장료를 최대 30% 할인받거나 나눔티켓 제도를 통해 공연ㆍ전시 관람권을 50~8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도서ㆍCDㆍDVD 등도 구입 가능하다.
문화 바우처 사업은 2005년 일부 시범지역을 시작으로 확대돼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지난해부터는 ‘문화카드’제도가 새롭게 도입 되기도 했다. 이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도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홈페이지(www.문화바우처.kr)에서 소개하는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에 한해서만 지원이 가능했다. 올해부터는 상대적으로 문화바우처 이용이 어려웠던 고령자나 장애인들을 ‘모셔오거나’, ‘찾아가는’ 기획바우처 서비스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 문화바우처를 후기명 카드 방식으로 바꿔 신청자가 주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곧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바우처 발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이다. 가구당 연간 5만원(최대 한도액 35만원)이 지원된다. 만10~19세의 청소년에게는 1인당 연간 5만원씩 지원된다. 유효기간은 1년이다. 기간안에 쓰지 않은 카드 잔액은 소멸된다.
기존에 문화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ARS(1544-7500→연결 후 55번 선택) 등록이나 홈페이지(www.문화바우처.kr) 등록,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5만원을 재충전할 수 있다. 재충전한 카드는 2시간 뒤부터 사용가능하다. 신규 카드 발급은 4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하다.
채승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