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노조 결성 움직임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미국 아마존 닷컴에 조만간 노동조합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노조 결성이 성사될 경우 아마존은 미 닷컴 업체로서는 최초로 노조를 가진 기업이 된다.

전미통신노동조합 (CWA) 에 따르면 아마존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근무중인 고객서비스 부문 근로자 4백여명이 노조 결성을 준비중이며, 노조 결성 실무와 관련해 CWA에 자문을 요청했다.

직원들은 전문직에 알맞는 보상 체계.경력개발 기회제공 등을 사측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협상력을 보강하기 위해 노조 결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패티 스미스 대변인은 "노조 결성 움직임은 예전부터 있었다" 며 "모든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받은데다 언제든지 근무 환경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데 굳이 노조가 필요하겠느냐"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