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전] 지수관련 대형주 일제히 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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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 소식으로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 545선에 걸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버팀목으로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4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60포인트 내린 546.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도,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관리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낙폭에 비해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4백24개로 그리 많지 않다.

의약, 건설업종등 일부 업종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있다.

외자유치설에 힘입어 LG전자·화학·전선·상사등 LG그룹주들이 강세다. 그러나 LG측에서는 이에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증권거래소는 내일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제일투신증권 임신묵 연구원은 "지지력이 다소 약해 보이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가 관건"이라며 "시장은 지금 에너지 보충기간인지 에너지 소멸기간인지가 결정될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40분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91억원과 4백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백29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천만주, 8천4백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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