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군산공장도 가동 중단

중앙일보

입력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가동을 멈추는 대우자동차 공장이 늘어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16일 레조와 누비라Ⅱ를 생산하는 군산 승용차공장이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부평공장은 이날로 6일째 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대우차는 "군산공장이 지난 14일 오후 시트 공급이 끊겨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이번에는 수입하는 트랜스미션의 재고가 바닥나 가동을 다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상가동된 공장은 창원 국민차공장 뿐이지만 채권단의 신규운용자금 지원등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가동중단 사태는 모든 공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관 대기중인 트랜스미션이 있는 만큼 군산공장은 다시 돌아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