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오정연 3년 만에 파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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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농구선수 서장훈(오른쪽)과 오정연 아나운서.
농구선수 서장훈(38·창원 LG)과 오정연(29) KBS 아나운서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2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 1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두 사람의 이름으로 이혼조정신청서가 접수됐다. 두 사람은 조정기일이 정해지면 법원에 나와 각자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보통 조정기간을 거치고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산분할과 위자료·양육권 등을 정하는 이혼 소송을 하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아이가 없다.

 서장훈·오정연 부부는 2008년 만나 열애 끝에 2009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그간 몇 차례 불화설이 나돌았지만 방송을 통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며 이혼을 앞두게 됐다.

 연세대 출신의 서장훈은 2008년 11시즌(462경기) 만에 국내 최초로 개인통산 1만점을 돌파하는 등 국보급 센터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천 전자랜드에서 창원 LG로 이적한 뒤 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현재 서장훈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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