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시스코와 제휴 광장비 생산키로

중앙일보

입력

광섬유 장비 메이커인 코닝이 세계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와 손잡고 인터넷용 광장비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코닝은 이번 제휴의 일환으로 자사의 광섬유 장비와 데이터를 전송용 패킷으로 쪼개주는 시스코의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네트워크장비를 패키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이 같은 장비를 개발하기로 했다.

코닝은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패키지와 같은 맞춤형 장비를 이용할 경우 장비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스코와 코닝의 제휴가 알려지면서 양사의 주가는 14일 상승세를 탔다.

시스코는 이 날 월 가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나스닥에서 2-1/4 달러 오른 52-5/8 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세계 광섬유 케이블 시장의 절반을 휩쓸고 있는 코닝 주가도 뉴욕증시에서 4-5/8 달러 오른 63-5/8 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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