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상무-중앙 결승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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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와 중앙대가 2000코맥스배 농구대잔치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중앙대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학최고 센터 김주성(23점.10리바운드)과 송영진(13점)의 활약에 힘입어 진경석(24점. 11리바운드)이 분전한 성균관대를 82-6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선리그에서 성균관대에 역전패했던 중앙대는 경기초반부터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성균관대의 골밑을 집중공략, 전반을 39-26으로 앞서 설욕을 예고했다.

중앙대는 후반 9분을 남겨놓고 석명준(11점)의 3점슛과 김주성의 시원한 덩크슛이 터지면서 성균관대에 58-36으로 리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상무는 후반에만 21점을 몰아 넣은 황성인(29점. 7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 한양대를 88-8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무는 김태완(18점)을 앞세운 한양대의 공격에 밀려 전반을 44-49로 뒤졌으나 경기종료 6분여를 남겨놓고 터진 윤영필(17점)의 슛으로 69-68로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앞선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농구대잔치 우승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중앙대와 상무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14일 전적
▲준결승전
중앙대 82(39-26 43-40)66 성균관대
상무 88(44-49 44-34)83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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