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 2년연속 바든트로피 주인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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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24)가 최저타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든트로피를 2년연속 거머쥐었다.

미국프로골프협회(USPGA)는 우즈가 올시즌 평균 조정 타수에서 67.79타를 기록해 99년 자신이 세웠던 기록(68.43타)을 갈아치우며 2년연속 바든트로피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특히 우즈는 USPG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8월에 일찌감치 확정지음으로써 한시즌에 2개 타이틀을 따낸 9번째 선수가 됐다.

우즈는 또 실제 평균타수에서도 68.17타로 바이런 넬슨이 보유중인 기록(68.33타)을 55년만에 경신해 미국프로골프에 2개의 이정표를 새로 세웠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이 평균조정타수 69.25타로 2위, 어니 엘스(남아공)가 69.31타로 3위를 각각 차지했으나 우즈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든트로피는 영국의 골퍼 해리 바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이며 평균조정타수는 공인핸디캡 및 코스레코딩 등을 감안한 성적이다. (팜비치가든스<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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