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소프트, 일본 인터넷빌링서비스 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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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빌링 전문업체인 ㈜티비소프트(대표 김태완)는 일본의 SI(시스템통합)업체인 컴텍사와 인터넷종량제 과금시스템인 `이빌마스터'(eBillmaster)의 공급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티비소프트는 '일본에서는 상당수 인터넷 콘텐츠들이 유료화되고 있어 정액제에 불만이 많았던 일본의 네티즌들에게 종량제솔루션은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솔루션의 공급계약으로 라이선스료만으로 연간 약 2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지난 98년 개발한 이빌마스터는 정액제, 회원제를 포함해 시간, 건수, 페이지뷰, 다운로드, 패킷별, 상한제별로 종량제 과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스트리밍서비스, 게임, 만화 및 무선인터넷까지 모든 인터넷 콘텐츠의 빌링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유료인터넷 콘텐츠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동영상 멀티미디어서비스와 무선인터넷(WAP)서비스의 경우에도 실시간 과금이 가능하다고 티비소프트는 덧붙였다.

티비소프트는 일본의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ISP), 콘텐츠제공업체(CP), 애플리케이션공급업체(ASP),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언론사 등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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