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 유가, 10년만에 최고치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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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 결정 등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12월분 32.95달러, 내년 1월분 29.24달러로 전날에 비해 0.82달러 뛰었다.

두바이산 유가 선물 가격은 지난달 12일 배럴당 33.15달러를 기록, 10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2월분 33.49달러로 전날보다 1.12달러 크게 올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2월분 34.55달러로 0.51달러 상승했다.

지난 13일 OPEC 총회에서 원유 생산량이 동결됐고 내년 1월 이후에는 오히려 감산 여부를 논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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