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큐브로 알아보는 맥킨토시 [2]

중앙일보

입력

애플사가 내어놓은 컴퓨터를 보통 통틀어 ′맥킨토시′라고 부르지요. 사과 창고에서 시작한 회사라고 해서 회사명도 ′사과′에 컴퓨터명도 ′사과 품종′으로 명명했다지요. 우리나라로 옮기면 사과사의 국광 쯤 될까요?

<맥킨토시>, 보통 줄여서 <맥>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통칭이고(정확히 말하자면 프로젝트명 이랍니다.) 각각의 모델에 따른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특히 SF영화에서) 컴퓨터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맥킨토시입니다. 쥐라기 공원, 네트, 백지수표, 플러버, 인디펜던스 데이....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맥킨토시 출연작입니다. 아마도 맥의 화면이 예쁘고, 영화용으로 써먹기 좋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만큼 맥은 비주얼 적으로 아주 우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성능은 어떠할까요? 맥을 써보지 못한 사람들은 보통 PC의 빠른 속도와 조립에서 오는 잇점(확장성이라던가 호환성 같은) 등을 주장합니다. 맥을 쓰는 사람들은 패키지화 된 맥킨토시의 안정성과 쉬운 인터페이스와 예쁜 데스크 탑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능이 정말 PC보다 부족한 비싸기만 한 예쁜 컴퓨터일까요?

예전에 요새미티나 G4이전에는 맥 쓰는 사람들조차 그 부분에 있어선 그래픽이 빠르다는 것 말고는 딱 내세울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한 체 ′암튼 이쁘고 편해′란 말로 일축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번에 나온 G4는 애플,IBM, 모토롤라 3사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프로세서입니다. 이런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깜찍한 모습으로 등장한 큐브. 여기에는 분명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 큐브 만의 특별함을 알아 보도록 하지요.

김헌준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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