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테니스] 아가시, 부상으로 준결승 중도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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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아가시(미국)가 2000 리옹그랑프리테니스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부상 때문에 경기를 중도 포기했다.

아가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아르노 클레망(프랑스)과의 준결승에서 1세트를 3-6으로 패한 뒤 오른쪽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올해 US오픈 2회전에서도 클레망에게 0-3으로 패했던 아가시는 "허벅지에 이어 1주일전부터 엉덩이 부상까지 겹쳐 도저히 고통을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클레망은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어 13일 패트릭 라프터(호주)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라프터는 준결승에서 히샴 아라지(모로코)를 2-0(6-3 6-4)으로 이겼다.(리옹<프랑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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