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PC방 불황 타계 위한 지원 나서

중앙일보

입력

게임 개발사 ㈜넥슨이 온라인 게임의 토양인 'PC방 살리기'에 나섰다.

㈜넥슨은 최근 수익구조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불황 타계를 위한 일환으로 초 절약형 요금 체계인 〈넥슨존(NEXON Zone)〉을 12월 1일부터 판매한다.

〈넥슨존〉요금체계는 PC 5-6대 정도에 하나의 게임을 돌리는 기존 가격으로, PC방의 모든 PC에서 넥슨의 모든 온라인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게임이 발표되는 경우에도 추가 요금 부담이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가격으로 신규 게임 사용자들까지 추가 유치하여, 영업수익을 계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PC방용 요금 상품이다.

새로운 가격 체계인 〈넥슨존〉은 자사 가맹 PC방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 달에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PC방의 모든 PC에서 넥슨의 모든 온라인 게임을 사용할 수 있다. 신규게임이 발표되는 경우에도 동일한 요금을 유지함으로써 넥슨의 온라인 게임을 대당 1~2만원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넥슨존〉의 기본 가격은 PC 30대를 기준으로 69만 9천원이며(2001년 3월까지 이벤트 가격/ 4월부터 79만 9천원), 추가 시에는1대당 1만 원의 추가비용을 내면 된다.

넥슨은 자사의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PC방이 원하는 경우, 타사의 온라인 게임까지〈넥슨존〉에 포함시켜 PC방 업주의 부담을 점차 줄여갈 예정이다.

넥슨은 가격 인하 외에 PC방과 관련된 많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PC방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원책들도 함께 마련했다.

국내 최대 PC 제조업체와 제휴하여 PC업그레이드 시 20% 정도의 비용을 넥슨에서 지원해 주며 '인테리어 전면 교체', '간판 교체'및 보안을 위한 '웹 카메라 구입비 지원'도 해 줄 예정이다.

넥슨 홈페이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