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물시장서 난방유 가격 급등

중앙일보

입력

동절기를 맞아 국제선물시장에서 난방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9일 (미국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12월물 난방유 선물은 전일대비 5.66센트 오른 갤런당 101.59센트로 마감했고 12월물 가솔린선물은 전일대비 0.24센트 오른 갤런당 87.66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 걸쳐 추운 날씨가 예상되자 난방유 수요가 급증한 것이 난방유 가격이 1달러대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난방유 소비 지역인 동북부 지역에서는 아직 수요가 다소 부진한 상태이지만 이 지역 역시 조만간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돼 난방유 가격의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 원유 현물도 이날 전일 대비 0.67달러 오른 33.13달러를 나타냈고 런던 석유거래소 (IPE)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일대비 0.84달러 오른 배럴당 32.16달러로 급등세를 보였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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