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오른 종목 수 급증

중앙일보

입력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1.01%) 오른 80.11로 마감, 사흘째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중소형 개별종목 장세가 연출되면서 상승 종목수는 하락 종목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무려 4백13개(상한가 1백9개) . 내린 종목 1백52개(15개) 의 3배 가까이 되는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과 옵션 만기일에 따른 거래소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 등으로 장 초반부터 약보합세로 출발, 78~79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간신히 8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과 건설업이 내리고 다른 업종들은 상승했다. 이중 제조업은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에는 국민카드.기업은행.LG홈쇼핑.아시아나항공.쌍용정보통신.핸디소프트.휴맥스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하나로통신.SBS 등 방송.통신주들과 새롬기술.옥션.다음 등 인터넷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타워텍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전날 주가 1위로 부상했던 신안화섬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고 개인은 사들였다. 기관은 55억원, 외국인은 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9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 증권사와 보험사는 ''사자'' 로, 투신사와 은행은 ''팔자'' 로 나서 대비되는 모습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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