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들의 금융기관 단체인 재일한국인신용조합협회(한신협)는 9일 나고야(名古屋)에서 은행설립위원회 회의를 열고 2001년 7월 신용조합들을 합병해 은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중 일본 전국의 28개 신용조합으로부터 통합 참가 여부를 확인한 뒤 내년 1월 합병 및 은행전환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한신협은 또 내년 4월중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합병 및 은행전환에 관한 인가를 받은 뒤 7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신협은 이 기간중 합병에 참가하지 않는 신용조합에 대해서도 은행설립 이후 통합을 권유해 늦어도 일본의 예금보장상한제가 실시되는 2002년 4월까지는 전국통합을 마무리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