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첫 장외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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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결정이 내려진 삼성상용차의 1차 협력업체인 ㈜아이.피.씨(I.P.C) 노조가 협력업체로는 처음으로 9일 장외집회를 가졌다.

삼성상용차에 1t화물 트럭 `야무진'의 몸체를 조립, 납품해 온 아이.피.씨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대구시 북구 칠성동 삼성홈플러스 건너편에서 집회를 갖고 ▲삼성상용차 협력 및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한 삼성그룹과 대구시의 대책 마련 ▲삼성제품 불매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것 등을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자신들이 삼성측에 납품해 온 야무진의 몸체를 끌고 나와 헤머를 이용, 해체하는 행사를 가져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서산업단지내에 지난 7월 설립된 아이.피.씨는 자재 납품 4개월여 만인 10일께 삼성상용차 협력업체로는 처음으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폐업신고를 낼 계획이다.(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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