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그 : 목적지 지구(Galaga : Destination Earth) [2]

중앙일보

입력

이 갤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게임상에서 시점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예전의 갤러그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뷰 형식의 게임 시점만을 제공했다. 하지만 새로운 버전의 갤러그에서는 기존의 탑뷰 시점은 물론이고, 기존의 3D 액션게임들처럼 후면 3인칭 시점과 측면 시점이 포함되었다.
물론, 이 시점의 변화를 게이머 임의로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게임의 흐름에 따라 시점이 자동으로 바뀌게 되어있다.

다양한 시점변화
또한 이전의 갤러그 처럼 모든 적을 죽이면 판이 클리어되는 방식이 아닌,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그 미션 안에서의 조건을 성립 시켜야만 다음판으로 넘어갈 수 있게 제작되었다.
게임의 미션에는 예전의 갤러그와 같이 기본 스테이지와 보너스 스테이지가 있으며, 결정적으로 그 미션에 해당하는 목표가 주어진다.

기존 게임의 장점 수용
이 갤러그는 이전 갤러그의 최대 장점이었던 비행기 합체 시스템을 그대로 받아들여 제작되었다.

참고비행기 합체 시스템
당시 혁신적이었던 이 시스템은 납치된 자신의 비행기를 적에게서 구출하여 둘이 함께 적을 공격하는 형태로 비행기의 공격력을 두 배로 올려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공격당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비행기의 대수가 줄어드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던 시스템이다.

예전 갤러그를 보면 적에게 납치된 비행기를 구해내면, 두 대가 나란히 있어 마치 합체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이번의 갤러그에서는 약간 뒤쪽(혹은 옆쪽)에서 마치 편대를 이루며 날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전처럼 합체라기 보다는 함께 싸운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준다.

합체한 것이라고 보다는 편대 비행을 하는 듯 하다.
화면 가운데의 아이템을 먹으면적을 생포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중 항상 잡혀가던 것과는 반대로 적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항상 적을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게임 중에 등장하는 특정 아이템을 습득해야만 가능하다. 참고로 이 아이템은 적이 쏘는 미사일과 비슷하여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양훈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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